경기 아파트 매매량 4만건 증가…매교역 팰루시드 등 관심

입력 2024-02-20 13:32   수정 2024-02-20 13:33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약 9만건 증가했다. 이 중 약 77%가 매교역 팰루시드가 들어서는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 사이 뚜렷한 양극화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35만2057건으로 작년 10월까지의 거래량(26만2084건)보다 8만9973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12월까지의 전체 매매량보다도 5만3476건 많다.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급감하기 시작해 올 초까지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같은 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6개월 연속 2만 가구를 밑돌았으나 2월에 3만건대를 회복했다. 이후 5월에는 18개월만에 4만건대를 기록했으며 10월까지 3만500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매교역 팰루시드가 들어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전년 대비 4만534건이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 전체 증가량의 45%를 차지한다. 경기도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9만862건이 매매거래 됐으며, 2위 서울(3만2232건)과 비교해도 2.8배에 달한다.

특히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주거 선호 지역인 수원, 용인, 화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매교역 팰루시드가 들어서는 수원은 8802건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매매거래가 일어났으며, 전년 대비 5143건으로 용인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용인은 5263건이 증가해 8172건이 거래됐으며, 화성도 4931건이 증가한 8176건이 거래됐다. 경기도에서 올해 매매량 8000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들 세 지역뿐이다.

1만8610건이 증가한 서울, 1만898건이 증가한 인천이 경기도와 함께 1만 건 이상의 증가량을 보였다. 수도권 세 지역의 합만 해도 7만42건으로, 전국 전체 증가량의 77%에 달한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는 9978건이 늘어 총 1만9262건이 매매거래 됐다. 대구는 지난해 부동산 불황 이후 집값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로, 집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오히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남은 같은 기간 2만8466건에서 2만5617건으로 2849건이 줄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전북(-2212건), 강원(-1729건), 제주(-845건)도 매매거래가 감소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안정성이 높은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반면 일부 지역은 오히려 작년보다도 거래가 줄어들고 있다”며 “지역별 매수심리의 차이는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인기 지역에서는 높은 청약 경쟁률과 조기 완판이 이어지는가 하면 비인기 지역에서는 장기 미분양 물량조차 해소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매교역세권 대단지 ‘매교역 팰루시드’가 눈길을 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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